유원

미워하는 마음에는 죄가 없다.   누군가를 미워하는 일은 끝없는 자책을 수반한다. 스스로를 계속해서 책망하며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 또 있을까. 내가 미워하는 대상이 […]

연년세세, 황정은

  사는 동안 순자, 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자주 만났고 그 이유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이 시작되었다고 황정은 작가는 말했다.  『연년세세』는 그 수많은 ‘순자’ 중 […]

다정한 유전, 강화길

서로를 돌보는 것은 우리의 일이 아니다. 하지만 고통은 함께 경험한다. 공교롭게도 우리는 그렇게 연결되어 있다. 그것이 우리의 삶이다. -p17   자신에게 솔직한 여자들을 좋아한다. 내가 […]

『언니밖에 없네』 정말.

 동성애를 소재로 한 콘텐츠를 언제 처음 접해봤을까를 생각해보니 무려 중학생 때 인소를 읽다 팬픽까지 읽게 되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. 거부감이 들면서도 묘하게 끝까지 읽게 되어 […]

몫, 최은영

글과 함께 자란 여성들   먼 훗날 지금의 나를 떠올린다면, 그 때의 나는 어떤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을까. 많은 조언이 필요하다고 느낄까. 아니면 잘 하고 […]

82년생 김지영, 조남주

책은 제목과 같이 1982년에 태어난 여성 김지영 씨의 일대기를 통해 그 세대 여성들의 삶, 또 그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, 날것의 시대상을 직설적으로 증언한다.김지영 씨의 삶을 […]

「가원佳園」 다 옛날 일이다.

“응, 알아. 우리 할머니는 그런 사람이지.” 강화길의 소설집 화이트 호스 中 가원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들을 적어보았습니다.  2년 전이던가 할머니가 돌아가셨다. 나는 어렸을 때의 어느 순간부터 […]

파과, 구병모

책의 제목인 「파과」 는 쓰이는 한자에 따라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. 여자의 나이 16세, 즉 이팔청춘을 가리키는 破瓜, 흠집이 난 과실이라는 의미를 가진 破果. 이야기는 […]

안락, 은모든

죽음 앞에 선 여성들 법적으로 안락사가 가능해진 미래에, 나와 가까운 이가 자발적 죽음을 선언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할까. 그의 선택을 오롯이 존중할 수 있을까. 소설 『안락』은 […]